농사 게임 좋아하시나요? 스타듀밸리 엔딩 보고 나서 "이제 뭐 하지…" 하며 방황하셨던 분들, 오늘이 그날입니다.
2026년 8월 6일, 오늘 필즈 오브 미스트리아(Fields of Mistria)가 드디어 정식 버전(1.0)으로 출시됐습니다.
2024년 8월 6일 얼리 액세스로 나온 지 딱 2년 만입니다. 생일에 맞춰 어른이 된 셈이네요.
얼리 액세스 내내 스팀 평가가 "압도적으로 긍정적"이었던, 이미 검증이 끝난 게임입니다.
그래서 대체 무슨 게임인데?
한마디로 90년대 목장이야기 계열의 감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파밍 / 라이프 시뮬 RPG입니다.
지진으로 엉망이 된 마을 "미스트리아"가 여러분에게 잡초만 무성한 농장을 넘겨줍니다. 조건은 하나, 마을 복구를 도와달라는 것.
농사짓고, 낚시하고, 광산 파고, 만들고. 그렇게 마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게 큰 줄기입니다.

▲ 여름 농장. 밭 갈고 물 주는 그 익숙한 루틴, 도트가 정말 곱습니다.
여기에 이 게임만의 한 방이 있습니다. 바로 마법입니다.
진행하다 보면 마법을 배우게 되는데, 농사에도 쓰고 모험에도 씁니다. 땅에 흐르는 이상한 기운의 정체를 쫓는 게 메인 스토리이기도 하고요.

▲ 물 위에서 만나는 수상한 존재. 그냥 농사 게임이 아니라는 신호입니다.
연애랑 마을 사람들은?
이 장르의 진짜 본체죠. 결혼 가능한 후보가 12명, 마을 주민은 30명 이상입니다.
주민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따로 굴러가고,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퀘스트와 축제가 열립니다. 심지어 주민들 옷도 계절 따라 갈아입어요.

▲ "숨이 멎을 것 같아"… 네, 그런 게임 맞습니다. 후보만 12명입니다.

▲ 봄 축제 현장. 마을 사람 전원 출석 체크되는 순간입니다.
동물도 키웁니다. 그것도 희귀 색상 개체 교배까지 됩니다. 이거 한번 빠지면 밤새는 거 아시죠.
전투도 있다고?
있습니다. 고대 유적을 탐험하면서 몬스터를 잡고 보물을 캡니다.
농사만 하다 지루해질 때쯤 광산으로 내려가고, 광산에서 두들겨 맞고 나면 다시 밭이 그리워지는 그 무한 굴레.

▲ 지하 깊은 곳의 전투 구간. 도전과제만 69개라 할 일은 넘칩니다.
가격과 평가는?
정가 15,500원인데 출시 기념 10% 할인으로 13,950원입니다. 할인은 8월 14일까지예요.
스팀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(Overwhelmingly Positive), 누적 리뷰만 2만 6천 개가 넘습니다.
스팀덱은 Verified 등급이고, 스팀덱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게임 중 하나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. 침대에 누워서 농사짓기 딱 좋다는 뜻이죠.
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게임이 싱글플레이 전용이고,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. 인터페이스가 영어뿐이라 대사량 많은 라이프 시뮬 특성상 이 부분은 감안하고 구매하셔야 합니다.
한 줄 총평
스타듀밸리를 정말 재밌게 했다면, 이건 그냥 사도 되는 게임입니다.
도트는 이 장르에서 손꼽힐 만큼 예쁘고, 캐릭터 대사는 잘 쓰였고, 2년간 유저 피드백을 받아가며 다듬은 티가 납니다.
영어 장벽만 넘을 수 있다면, 올여름 저녁 시간을 통째로 가져갈 게임이 될 겁니다.
여러분의 미스트리아에는 어떤 농장이 세워질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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